거시경제학에 관하여

존 메이너드 케인즈

거시경제학이란?

거시경제학은 경제 전반을 다루는 경제학의 한 분야로 경제적인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제적 현상과 관련하여 이를 연구하며 다루는 경제학의 분야이다. 가계, 기업, 정부와 같은 개개의 경제 주체들이 아니라 총괄적인 경제 상황에 중점을 두고 경제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정부의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합리적인 이론을 제공하는 등의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는 경제의 상황에 따라서 전체적인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의 경제적인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경제 정책을 결정하게 되며, 이러한 정책 결정과정에서 거시경제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정책결정이 필요한 것이다. 

 

거시경제학과 케인즈 학파

케인즈 학파는 20세기 초반의 경제학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학파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이전까지는 주로 경제적 결정을 개별 경제적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의 판단으로 정책이 결정되는 미시경제학적 관점이 주로 강조되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존 메이나드 케인즈는 이전의 생각들처럼 경제의 개별 주체들의 판단이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전반적인 경제의 상황이 오히려 개별 주체들 즉, 가계와 기업, 그리고 정부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케인즈의 주장은 거시경제학의 태동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케인즈 학파는 거시경제학 분야에서 매우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학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케인즈는 이전의 이론들과는 달리 거시경제학에서 처음으로 경제적인 활동에 관하여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또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케인즈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 정부들의 적극적인 정책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피력했으며, 이러한 정부의 활동을 위해서 경제 주체로서의 정부는 국가의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하며, 그에 따라 세금을 인상해야 하고 정부의 정책적 금리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등의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케인즈의 이론은 거시경제학 부문에서 경제 주체로서의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정부의 역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거시경제학에서 다루는 주요 분야

• 국가의 경제적 성장: 거시경제학에서 다루는 경제의 성장은 국내 총생산, 즉 GDP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제 성장은 투자를 활성화하고, 생산성을 제고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수출을 확대하는 등의 여러가지 요인들이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 실업률: 경제학에서 실업률이란 간단히 말한다면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는 인구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거시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실업률이 경제에 끼치고 있는 다양한 영향들과 이러한 실업률을 낮추고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의 정책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 인플레이션: 경제학에서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에서 통화가 증가하는 등의 요인에 의해서 발생된다고 볼 수 있다. 거시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들과 이에 대응하는 정책적인 방안들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국가의 경제적인 성장과의 상호 관계를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거시경제학과 정부의 역할 및 정책

• 균형경제와 정부의 역할: 거시경제학에서 균형 경제의 개념은 매우 핵심적인 개념이다. 균형 경제라는 개념은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 및 생산성 등의 제반 요소들이 효율적으로 균형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균형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정부의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되는 것이다. 거시경제학에서는 정부의 이러한 다양한 정책들이 균형 경제 유지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거시경제학과 정부의 경제정책 결정: 정부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및 경제 상황과 관련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경제적인 정책들을 결정하고 시행하게 된다. 이렇게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거시경제학에서 연구하고 제공하는 제반 이론들을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즉,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시장의 통화량을 조절하게 되고, 또한 세금을 인상하거나 예산을 확대하는 등의 제반 수단을 활용해야만 한다. 이렇게 정부의 정책 결정은 거시경제학에서 연구하고 제공하는 효율적인 이론들을 기반으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며, 이러한 점이 거시경제학이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분배 정책과 경제 성장과의 관계: 정부의 분배 정책은 국가의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며 이에 따라 이러한 분배 정책은 국가가 경제에 개입하게 되는 여러 정책들 중의 하나이다. 국가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정부는 경제적인 제반 투자들을 이끌어 내야하고, 또한 세금을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이용하게 된다. 이러한 분배정책은 효과적이고 평등한 소득분배를 위해서 세금을 조절하고 규제를 가하는 등 경제적인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