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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검사(MBTI성격테스트)에 대한 비판과 논란 정리

by 드림비 2023. 4. 18.

요즈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MBTI검사(MBTI성격테스트)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MBTI검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는 다른 여러 가지 비판들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왜, MBTI검사가 이런저런 비판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러한 비판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MBTI검사가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MBTI검사비판
MBTI검사 비판과 논란

 


 

MBTI검사 (MBTI성격테스트)에 대한 비판과 논란 정리

 

글 순서
1. 셀프리포트(자기 보고) 형식
2. 비전문가가 만든 심리검사
3. 비과학적 이론 기반 검사도구
4. 통계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심리검사
5. MBTI검사의 올바른 활용

 

다양한 이유로 그 합리적인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학적인 근거가 요구되지 않는 곳에 사용되어야 하며, 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인 연구를 위한 근거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MBTI검사는 셀프리포트 (자기 보고) 형식이다

MBTI검사(MBTI성격테스트)MBTI 의 질문들에 대하여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여 답변한 내용들로 점수를 주는 자기 보고형 검사로 진행되는 심리검사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자기 보고형의 심리검사가 갖는 한계로써 자신의 성격과 실제 모습들을 사실과 다르게 답변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는 의도적으로 다른 대답을 하든, 의도적이지 않든 간에 실질적인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실제적인 성격과는 달리 과장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셀프리포트 형식의 심리검사들에서 그 결과의 정확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 중의 하나는 검사와 재검사의 신뢰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측정되어진 결과가 얼마만큼 일관성이 있는가를 나타내 주는 것인데, MBTI검사의 경우, 메타분석에 의해 살펴본 검사와 재검사 결과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심리검사로 활용될 수 없는 정도는 아닐지라도, 여타의 다른 검사들에 비하여 그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MBTI검사는 비전문가가 만든 심리검사 도구이다

MBTI검사(MBTI성격테스트)를 개발한 딸 이사벨 마이어스와 그녀의 어머니인 캐서린 브릭스는 심리학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어머니 브릭스는 홈스쿨링을 받은 작가였으며, 그녀의 딸 마이어스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소설가였다는 점입니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을 전공한 전문 심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모녀가 개발한 MBTI검사가 정교한 심리검사로서의 전문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MBTI검사는 비과학적인 이론에 기반한 검사도구이다

MBTI검사(MBTI성격테스트)는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유형론을 기반으로 심리학의 비전문가였던 마이어스와 브릭스 모녀가 만든 심리검사 도구입니다. 따라서, 그 이론적인 구조가 다른 심리검사 도구들과는 달리 과학적인 방법론이 아닌 직관적인 추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는 과학적 방법론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현대심리학과는 그 뿌리부터 다르다는 것이 학계의 지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심리학계의 주류 학술지 등에서는 MBTI검사를 다루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은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또한, 큰 문제라는 얘깁니다. 융의 무의식에 관한 생각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자신만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것입니다.  

 


 

MBTI검사는 통계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심리검사이다

MBTI검사(MBTI성격테스트)의 전문성에 제기되고 있는 의문 중의 하나는,  MBTI검사의 과학적 객관성이 입증되려면 모든 인간들의 성격이 명확하게 집단별로 구분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외향성의 사람들은 명확하게 외향적이어야 하며, 내향성의 사람들은 또한 명백하고 객관적으로 내향적인 특성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향적이면서 내향적이기도 하고 , 내향적이면서 다소 외향적이기도 하는 경우들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간들의 성격은 이처럼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사람들의 성격이 분포되는 것이 정규분포와 같은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현실에서는 MBTI검사의 유형구분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MBTI검사에서 인간들의 유형을 억지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그 특성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비합리적이며, 비과학적인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럴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외향적 성향이 매우 강하고 내향적인 면모가 전혀 없는 경우와 외향적인 성향을 주로 보이지만, 내향적인 성향을 다소 보이는 경우를 MBTI검사에서는 모두 외향적인 성향이라고 한 가지로 묶어 분류해 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반대의 경우도 성립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두 성격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존재함에도 그러한 특성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오류를 없애기 위해서 MBTI검사의 결과를 적용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도식화된 성격유형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이 MBTI검사의 결과를 숫자로 해석하게 된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MBTI검사의 제일 큰 매력이었던 분명하고 확실해 보이는 성격유형의 구분, ISTN이라든지 INFJ와 같은 성격유형의 구분을 포기하게 되므로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MBTI검사의 올바른 활용

현재 MBTI검사가 잘못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이유로 그 합리적인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학적인 근거가 요구되지 않는 곳에 사용되어야 하며, 과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인 연구를 위한 근거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재미 삼아서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활용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브릭스와 마이어스 모녀도 이러한 점을 인정하며, 회사나 공공기관에서 사람들을 평가하는 자료로 자신들의 MBTI검사가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한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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