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5월 그리고 어린이날,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로운 봄입니다. 가족들과 자녀들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서울시내에서 5월 가볼 만한 곳 베스트 7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니, 나들이하실 때 참고하세요
2023년 서울시내 5월 가볼만한 곳 베스트 7
5월 가볼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어린이날에 가볼 만한 곳은? 서울 도심에서 5월 가볼 만한 곳 베스트 7을 선정했습니다. 마곡동 서울식물원, 5월 궁중문화축전, 어린이대공원, 중랑장미공원 서울장미축제, 서울숲,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곳 이외에도 잠실 석촌호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서울현충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북촌한옥마을, 남산순환산책길, 서울보라매공원, 봉은사 등을 한번씩 고려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마곡동 서울식물원
마곡동에 조성된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식물원으로,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등 4개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구역마다 특성을 갖는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식물원이다. 주제원 내에 있는 전시온실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접시형의 온실로 열대지역이나 지중해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자생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각 기후대의 특색 있는 식물이나 식물문화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약 15만평의 면적에 약 5,000여 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과 도심 공원이 잘 결합되어 있다. 식물원 천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탁트인 천장을 통하여 봄이 오는 느낌을 훨씬 생동감 있게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열대관, 지중해관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콜롬비아,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식생하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 식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해 줄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입장료는 개인 어른의 경우 5,000원,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경복궁,덕수궁에서 펼쳐지는 5월 궁중문화축전
궁중문화축전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궁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등 5대 궁궐과 종묘와 사직단을 무대로 개최되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이다. 지난 2014년부터 봄과 가을에 2차례 씩 개최되는 궁중문화축전은 2023년에는 4월 29일(토)부터 5월 7일(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창경궁이 일제강점기에 불리던 창경원에서 정식 명칭인 창경궁으로 명칭이 변경된 지 40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깊은 행사들이 기획되어 있다.
가족들과 도심에서 한가로운 하루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에는 경복궁에서는 궁궐퍼레이드,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고궁뮤지컬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낭만궁궐 기담극장 공연이 저녁시간에 상연될 예정이다. 옛날의 의례, 공연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전시와 영상 프로그램 등이 문화축전기간 동안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다. 동물원, 식물원뿐만 아니라 놀이동산이나 여러 가지 공연시설들이 완비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잘 정비되어 있는 가족놀이동산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봄에는 얼마 전 엄마 얼룩말이 죽은 뒤 외롭게 지내고 있던 얼룩말 세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세로는 얼마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우리를 탈출하여 서울 시내를 활보하다가 다시 붙잡혀 대공원 우리로 돌아와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는 얼룩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세로에게 위로의 말을 한마디씩 전해주고 오는 것도 좋은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어린이대공원은 지하철역도 가까이 있어서 복잡하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대공원 안에는 널찍널찍한 잔디 광장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하루를 지낼 수 있는 곳이다. 5월에는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나서 훨씬 다채로운 느낌들을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자유이용권 기준으로 어른의 경우 28,000원이며, 청소년은 25,000원, 어린이는 25,000원이다. 관람시간은 공원과 동물원, 놀이동산 등이 각각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에 개장해서 저녁 10시, 5시, 7시 30분 등으로 시설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사전에 확인이 꼭 필요하다.
중랑장미공원 서울장미축제
서울장미축제는 2005년 중랑구의 소규모 지역축제 형태로 시작된 후, 2015년에 서울장미축제로 축제의 이름이 바뀌었다.
2023년에는 5월 13일(토)부터 5월 28일(일)까지 중랑장미공원 (목동교부터 겸재교 중랑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장미축제는 중랑천변의 약 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장미거리로 만들고, 약 8만 그루 정도의 장미나무를 심은 후 장미터널을 만든다고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6호선과 7호선의 태릉입구역에서 가까운 곳이기에 지하철을 이용하면 편리할 듯하다. 다양한 색깔의 활짝 핀 장미꽃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전까지 알고 있던 장미꽃과는 다른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도심에서 보는 많은 장미꽃들이기에 훨씬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장미터널에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으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올해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현재 서울장미축제는 개최 일정을 확정한 상태이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도 리틀로즈페스티벌과 그랑로즈페스티벌, 그리고 겸재로즈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숲과 성수동 거리
서울숲은 문화예술공원, 체험학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등 4가지의 각각 주제를 가진 특색 있는 공간들로 조성되었다. 또한, 한강에 맞닿아 있어 여러 가지 행사와 이벤트 등이 열리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더구나 가까이에 있는 성수동의 경우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맛집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울숲은 옛날 임금님의 사냥터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는 서울시 최초의 상수도 수원지역할을 했으며, 이후 경마장이나 골프장 등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서울숲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로써, 서울숲의 대표적인 사진촬영을 위한 배경으로 사용되는 거울연못과 군마상,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마당무대 등이 있다. 또한, 생태시설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꽃사슴방사장, 바람의 언덕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가교 등이 있다. 체험시설로는 100여 종의 열대식물과 곤충과 파충류, 양서류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곤충식물원 등의 다양한 시설이 있다. 그 외에 갤러리정원, 구근정원, 어린이정원, 꿀벌정원, 도시락정원, 벤치가든, 수국정원, 겨울정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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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펼쳐지는 장미축제
올림픽공원은 40만 평 규모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치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후 올림픽 공원은 체육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과 교육, 휴식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종합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올림픽 공원은 3가지의 테마로 나누어져 운영되고 있다. 하나는 산책과 조깅, 그리고 인라인스케이팅이나 레포츠를 위한 코스, 그리고 두 번째는 몽촌역사관, 몽촌토성 및 평화의 성지, 올림픽미술관 등으로 구성된 볼거리가 가득한 올림픽공원, 마지막으로는 음악분수, 호돌이 관광열차, 웨딩사진 찍기, 이벤트광장 등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된 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심 한 복판에 있기에 언제든지 들어가서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시설들로 가득하다. 특별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는 더없이 의미 있는 공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매년 5월에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는 특별한 축제인 장미축제가 펼쳐진다. 다양한 색깔들의 장미꽃들이 활짝 피어난 광장의 모습은 5월의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가족들과 연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만들어진 반포한강공원에서 반포대교 양쪽으로 가설된 달빛무지개분수는 전체 길이가 총 1100여 미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위 분수로 기네스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물을 내뿜을 때마다 다양한 색깔의 조명들이 매혹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반포한강공원에는 물방울놀이터, 축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함께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 서울의 빌딩숲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은 각 계절마다 유채꽃이나 메밀꽃 등이 만개하여 꽃이 피어나는 시기에는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고 있는 장소이다. 이렇게 조성된 꽃길을 따라서 서래섬을 일주하는 산책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5월 서래섬은 활짝 핀 유채꽃밭으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눈부시게 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어보길 추천드린다. 반포한강공원의 무지개분수쇼는 저녁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9시 30분까지 진행되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에는 피크닉 존이 있어서, 돗자리를 들고 가면 가벼운 피크닉 기분을 낼 수 있다. 서래섬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세빛섬에서는 찬란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9호선 지하철역(고속터미널역)에서는 다소 걸어야 한다. 버스의 경우에는 반포대교 남단이나 잠수대교 쪽에서 하차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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